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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향
 착각   미정
조회: 1264 , 2003-06-19 20:02
하루 종일 그 사람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날 좋아하면 냉정하게 하리라는

생각들은 어디론가 날라가고 내가 그 사람에게 마음이 뺏길 줄이야.

그 사람이 날 좋아할거라는 공주병같은 생각은 착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어제도, 오늘도 전화는 오지 않았고, 어제 결국 MSN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새벽까지

기다렸는데...

오늘도 들어오지 않겠지?

마음이 아프다.  사탕을 줘서 고맙다는 핑계로 전화나 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 핸드폰

번호를 적어놓은 쪽지를 버렸는지 어디에도 없다.

어젯밤엔 쓰레기통도 뒤져봤는데...

그 사람은 정말로 날 동생으로 생각해서 잘해줬나보다.  어이없게도 난  그걸 나에 대한

호감이라 생각했었고..

이젠 마음을 접어야 겠지?  그 사람 생각하면 내가 다칠테니까.  내가 아무 일도 못할테니까.

하루종일 마음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

오늘 하루 그 사람을 안봤는데 너무 보고 싶다. 너무나....

심히1224   03.06.19 그렇게 찾아오는게 '정석' 아닌가여...

님 조그마한 사랑 이라도 그렇게 찾아오는게 아닐까요??
그냥 생각나는데로 기억하는데로 마음이 시키는데로 해보세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 시작도 못하고 포기한거 보단 그게 더 이쁠것 같은데...마음이 시키는데로 하다보면 님 마음이 전해지지않을 까요?
도전하는자에게 기회는 찾아오는법이랍니다.
기운내세요!!!

AGAIN   03.06.20 익숙함이란게..

그게 다 익숙함이에요. 항상 그래왔던 자리에 갑자기 없어지면은 어딘가 허전함이 들곤 하죠. 저도 그래요. 몇일간 얘기하던 사람이 요즘에는 보이질 않으니, 글쎄요.. 항상 체크를 해보긴 하는데 없고. 그 몇일 사이에 정이라도 들었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익숙해 진다는건 무서운거에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