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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향
 잠만 잤다.   미정
조회: 1361 , 2003-06-27 19:39
아침 먹고 자고, 여섯시 반에 일어나서 저녁 먹고.

지금 배가 터진다.  요즘 갑자기 먹는 양이 늘었다.  먹어도 먹어도 배는 부른데 자꾸만

뭔가 먹고 싶다.

마술에 걸릴 때가 되었나보다.  입맛을 참아야 하는데 그 때가 다가오면 나 자신도 절제를

못하니..

하루하루가 심심하다.

무의미하다.  오늘도 어쩌면 밤을 샐지도 모른다.  하루 종일 잠만 잤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