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30분에 일어났다.
새벽에도 역시 잠이 오지 않아 한참을 뒤척거리다가 어렵게 잠을 청했다.
복학하면, 고시원에서 생활할 생각이다.
집에 있으면 모든게 숨이 막히고 답답하다. 다들 보기도 싫고.
고시원에서 조용히 학교나 다니면서 공부나 해야겠다. 이번에 HSK시험에서 6급 이상을
따야하기 때문에 지금 난 이렇게 저렇게 시간을 허비할 상황이 못된다.
그런데도 그런걸 알면서도 이렇게 한심하게 매일 공부도 안하고 있다니.. 하루에 몇 시간을
해도 모자랄 판에 한시간 정도밖에 안하고 있으니...
중국어 과외도 구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방금 전에 신문을 봤다. 요즘 회사원들은 어학이 필수란다. 회사내에서의 회의를 영어로
진행한다니.. 컥~~~~!!!
전혀 모르던 사실이었다. 게다가 영어하나만으로 부족해서 제2외국어(일어, 중국어)또한 필수
라니..
갈수록 사는게 점점 힘들어진다는 생각, 그리고 중국어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 백번, 천번 든다.
급격하게 변하는 세상이라, 몇 년후에 각 기업체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능력을 요구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지금 내 계획이 잘됐다는 생각이....
중국 대학으로 편입해서 2006년에 졸업하면 바로 영어권으로 1년동안 연수 갈 생각인데..
영어연수도 지금부터 조금씩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어떠한 오차 없이
척척 내 계획대로 진행해 가고 싶기 때문이다.
조금은 아주 조금은 내 계획이 잘못된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기분이 좋아진다.
열심히 밀고 나가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