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그 아이를 만나지도....
연락 한 번 제대로 길게 하지 못했지만...
얻은 것이 훨씬 많은 오늘이어서 좋다...
처음 알게 된 사실들과....
지금껏 모르고 지낸 나의 지난 이야기....
가족과의 신년회로 인해....
올 한 해...
가족 화합의 해로 생각했던 내 다짐이 잘 지켜질거란 희망...
그래.....가족이 최고다....
난 오늘 가족과 이야기하고 술드시며 웃는 엄마의 얼굴에 덩달아 웃었고....
곧 있으면 태어날 조카 이야기에 또 한 번 웃었고...
날 성인으로 대접해주는 외삼촌과 매형의 모습에 또 웃었고....
많이 웃었던 것 같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는 없는 일이겠지...
많이 노력해야겠다...
확실히 다짐하지만....
갑신년 올 한 해는....가족 화합의 해.....
언젠가 화목한 우리집에 그 아이를 초대할 날이 오겠지....
사랑한다....나의 가족도....그 아이도...그리고 내 자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