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평소와 다른 생활을 해버린 나...
두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일을 마치고...
신기하게도 새벽녘에 잘도 기어나오는 친구와 술을 마시고...
술을 마시다보니 역시나 그 시간에 일을 마치는 나같은 화류계 알바생 친구가 자리를 함께하고...
그 친구 가게에서 여섯시...일곱시..해 떠서까지 술을 마시고...
두시간 자고나서 본래의 일인 아침 일을 위해 어렵사리 출근해서 앉아있는 지금...
너무나 피곤하다...
피곤에 절은 파김치...적당한 표현인 지 아닌 지 가름하기도 귀찮은 상태다...
영원한 안식...
아니...영원이란 말은 너무나 거창하다...
잠깐의 안식...순간의 욕구...
사람으로서 누구나 추구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것이지만...
지금의 눈꼽 낀 내 입장에선 한숨 쉬어질 일일 뿐...
알면서도 요즘들어 반복되는 일탈 아닌 일탈에...
스스로 왜 그러냐 물으면 그저...
힘들어서라는 말 밖에..
그게 과연 위로가 될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