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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사랑
 내인생...   아무일없는날
조회: 1838 , 2004-12-10 02:24
난 어쩌면 참 많은 기회를 놓친거같다..아니 시도도 해보지 못했지..
항상 내인생은...내인생은...나도 남들처럼...그렇게 망상만 하고 있었다..
내발목을 잡고 있는 우리엄마...그래서 난 날지 못했다...그렇게 헛된 시간을 보냈다..
이제 곧 24살...세월은 참빨리도 흐른다..아무것도 못했는데...너무 너무 헛되게 보냈는데...
지금 반성해도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는것을..
그때로 다시돌아간들...내가 할수 있는건 무엇이었을까...
차가운 얼음이 되고 싶었다...그렇게 된줄 알았는데 왜이렇게 쉽게 녹아    버렸을까..
꽁꽁 얼어서 아무도 들어올수 없게..그런사람이고 싶었는데...
너무 쉽게 녹았다....이게 아닌데..이러면 안되는데...
한사람을 만나고 너무 변해버린 난...그사람으로 인해 깨달은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사람에게서 벗어나질 못한다...
벗어나려고 하면 한쪽발목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그렇게 끝내질 그랬니...그럼 지금쯤...난 미친듯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녔을텐데..
내 마음속엔 참 많은 고민들이 자리잡고 있다..
내 주윗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미안함...서러움...
마치 내가 신이 된듯...그사람들 대신 고통받고 싶고...대신 벌을 받고 싶다..
우리 엄마..내가족...모두 행복할수 있다면..
참 가식적이다..내마음 한구석에서 내가 피해를 입지 않는 한도에서 내가족들의 행복을 빌었다...
한가지 일에 몰두해서 미쳐버리고 싶은데..되질 않는다..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끝없는 걱정과 안타까움이 날 괴롭힌다..
이젠 좋아하던 술로도 해결되지 않으니 큰일이다...
그래서 시도한 담배조차 소용이 없으니...이젠 난 어떻게 해야하지..
모든것이 불안하다...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