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우울하고 가끔은 외롭고
가끔은 상큼하고 가끔은 즐겁고
지금은...딱 감정들의 가운데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다지 외롭지도 않고...
그렇다고 뭔가가 즐겁게 하지도 않는다.
조금은 힘들기도 하지만
힘든 일이 끝난 후에 주어질 결과에 대한 희망 덕분에 어렵지만도 않고...
그냥...그런 기분....
지금 그렇다.
시간이 날 이렇게 만드는지..
요즘의 상황이 날 이렇게 느끼게 하는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극도로 평안해서 왠지 불안하기도 하다
요즘 한창 변덕스러운 내 감정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잠깐 즐거운 에피소드로 즐거워하고
피곤해지면 극도의 우울함이 밀려오고
하지만 나만 이런것 아니겠지..
주위의 누군가가 나를 본다면
내가 그들을 보듯이 잘 살아가고 있는 듯이 보이겟지
다 그렇게 살고 있는 거겠지...
그렇게 위로해 보기도 한다.
주말이 남았다. 조금은 편안하게 보내야겠다.
지금의 기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