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이 행복해야한다고 스스로에게 건넨다.
그리고 생각해볼틈도 없이 나는 행복하구나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문득 생각하고싶어진다. 나는 행복한가...
나는 행복하다. 아니, 행복할것이다. 그래.. 행복해.
한아이의 전부가 되어버린 나는 행복한사람이다.
이제 채이주도 남지않았다. 곧 나는 두아이의 미래가 될것이다.
여전히 무뚝뚝하고 배려심없지만 더없이 착한 남편과 이 끔찍히도 말안듣는 아이를 사랑하며
나는 더이상 여자의길이기보다는 엄마의길을 걸어갈것이다.
이 멋대가리없는 남자가 조금만 더 나를 자상한눈으로 쳐다봐준다면 아마도 세상의 모든것이 아름다워보이기까지 할것같다.
조금은 두렵다.
첫아이 출산이 순탄하기는 했었지만 그래도 두렵다.
아직 철없어보이는 우리가 이아이들에게 꿈을 알려줄수있을지...
사랑만가지고서 아이를 키울수는 없는건데........
앞으로 20년은 아니 그이상으로 이아이들의 기둥이 되어줄수있을지..
나는 내미래가 두렵다.
현제의 행복이 깨어지지않기를 오늘도 조심스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