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154 , 2010-03-08 20:07 |
이틀동안 오빠와 함께 데이트를 했다..
하루는 오빠를 저녁늦게만나서 ..
막걸리 한잔씩 걸치고..
오빠가 2차로 가자고해서.. 칵테일소주한잔걸치고..
머 .. 이날은 우리오빠가 기분이 안좋은건지 먼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서로 .. 좋게 마신건 아니였다..
오빠도 아마 나이도차고.. 돈때문에힘들다는 소리를 나에게했다
그렇게 서로 아무말없이 술집을 나와 차를 탔고..
오빠가 캔맥주한잔 하자고해서 맥주를 사러가면서
나에게 이런말을했다
오빠: 슬아 .. 비록 지금은 너도 나도 힘들지만.. 우리한번 잘버텨보자
힘내자.. ^^
그말에 무표정이였던 내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축쳐진 오빠의 어깨를 보는건 .. 어떤사람이든 보기 안좋을테니깐..
나는 매일 힘들다고 오빠앞에서 투정도 많이 부렸지만..
막상 그런모습을 내가 보니.. 사랑하는 사람이 볼때는 얼마나 더 맘이아팠을지..
그말에 난 속으로 오빠에게 얘기를했다.."오빠때문이라도 힘들어도 웃으면서 버텨내겠다고..
아 - 이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인가보다 ^^;;
그리고 다음날..
다음날도 저녁6시쯤에 오빠랑 중국집에서 밥대충때우고
엑스퍼근처에 자동차극장있다고 하길래 근처가서 위치도알아놓고
얘기하다가 식장산 얘기가나와서
오빠랑 식장산으로 떠났다
역시 식장산올라가는길은 멀고도 험한길 -
그리고 우리차반대로 내려오던 차들
정말 하나같이 비매너들 라이트를 그렇게 켜면서 내려오는데
눈아파 죽는줄알았다 !!!!!!!!
우리오빠도 옆에서 욕엄청해댄다 ~ 매너가없다는둥..
그러더니 우리오빠 그런다
오빠 : 오호 ~ 니들이 이렇게 나온다이거지 ㅡㅡ 나도 라이트 안끌꺼다 인간들아 ㅋㅋ
그러더니 우리오빠도 라이트를 절대안끄고 가고있다가
나에게 문득이런다
오빠: 이슬아 잘봐 토끼나올지도모르니깐
나:응? 토끼?정말?
난 앞자리에서 앉은키를 좀더세우고 앞을 열심히 쳐다보고있었다
오빠: 너머하니?
나: 토끼나온다고 보라며 -_-
오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로 계속 보고있었던거야?
나: 응..... 왜 아니야?
오빠: ㅋㅋㅋ 야 지금 토끼가 왜있냐 ㅋㅋ
나: 아니..난오빠가 나온다고 하길래..혹시나 토끼가 차에 치이면 어떡해..;;
오빠: ㅋㅋㅋ 토끼는 차에 안치어 바보 하여튼 너때문에 내가 웃겨죽겠다정말 ㅋㅋ
나:ㅡㅡ 머야 괜히 보고있었잖아..
그렇게 말장난을 하는사이 식장산에 도착했고
오빠와 나 차문을 여는 순간 문을 다시 닫아버렸다 너무추웠기에 ㅡㅡ
오빠도 문닫더니 춥다고 소리를 질러댄다
결국 히터좀 틀어놓다가 잽싸게 나가서 캔커피2개를 사고 야경본건 1분 ㅋㅋ
다시 차로 달려와서 타고 우린 내려가야했다
내려가면서 또한번 서로간의 라이트 싸움은 계속 되었다는거 ~
오빠: 헉 어떡하냐
나: 왜왜?
오빠: 라이트 나갔어
나:머진짜? 야 어떡해 나무섭단말야
오빠:ㅋㅋㅋㅋㅋㅋ 장난이야
나: ㅡㅡ 죽을래
오빠 : ㅋㅋ 라이트가 왜나가냐 라이트가 몇개인데 나가도 하나만 나가지
나: ㅡㅡ;;;
그렇게 오빠의 또 말장난을 하면서 내려오고
오빠랑 맥주한잔 하면서 또장난도 치고,
매번그럴때마다 기분이좋다
매일 그렇게 데이트해도 질리지도않고 행복하기만하고,
나에게 다가와준 너에게 고마워,
여보 알고있지. 나에겐 너뿐이라는걸...^^
나키움
10.03.14
데이트... 정말 해도 해도 안질리는것 같아요~ㅎㅎ 사랑아님의 대화체 일기도 봐도봐도 안질려요~ 잼나게 계속 계속 올려주세요~ㅎㅎ |
사랑아♡
10.03.15
매번비슷한 내용의 데이트얘기가 많아서 걱정이많이되네여 ㅠㅠ 그런데도..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